이번에 브라질에 올림픽을 유치하면서 펠레의 저주가 빗나 갔다. 이번에 은근히 펠레가 올림픽유치를 응원하면서 그간 말을 하면 결과가 펠레의 의도와 정반대로 결과가 나오는 소위 펠레의 저주가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광경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었다. "시카고에 오바마 대통령이 있다며 리우데자네이루에는 룰라 대통령과 내가 있다"는 펠레에 큰소리에 펠레의 저주를 떠올리며 간담을 서늘케 했던 그가 브라질에 올림픽을 당당히 유치해 일단 펠레의 저주의 룰을 깼다. 이 룰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깨질지 두고 봐야 하겠다. 하지만 이글 맨 아래 내용처럼 어김없이 펠레께서 몇 마디 하셨는데 해당국은 벌써부터 마치 떫은 감 씹은 표정을 짓고 있다고 한다.
축구에서 유명한 펠레가 우승후보라고 하거나 16강진출 국에 대해서 예상을 하면 이를 어김 없이 예상을 벗어나는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자 붙여 진 이름으로 대부분 펠레가 잘할 것으로 예상한 국가들의 경우 예선 탈락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포츠 역사상 아직도 현존하는 최악의 저주라고 하는 명사가 붙은 펠레의 저주는 FIFA 월드컵 과 같은 큰 대회를 앞두고 브라질의 축구 선수 펠레가 예상한 대회 우승후보들은 언제나 탈락하거나 우승하지 못 한다고 믿어지는 징크스 를 가리킨다.
그간 펠레가 미리 예상한 말과 시합 결과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예상 - 자신이 속한 브라질이 우승할 것으로 예상
결과 - 브라질은 조별 예선 1승 2패를 기록하며 탈락. 전대회 우승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한 것은 이것이 처음
▶1974년 서독 월드컵
예상 -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
결과 - 아르헨티나는 예선 2라운드에서 네덜란드에게 4 대 0으로 패하는 등 1무 2패를 기록하며 탈락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는 독일과 페루를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으나 두 팀 모두 8강에서 탈락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스페인과 브라질, 이탈리아를 지목했고, 스페인과 브라질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이탈리아가 우승 차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프랑스와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지목했으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우루과이와 이탈리아가 결승에서 만날 것이라 예측했다. 우루과이는 이탈리아와 16강전에서 만나서 이탈리아가 승리했고, 이탈리아는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패 결승 진출 실패
▶1994년 미국 월드컵
콜롬비아와 독일을 우승후보로 꼽고 브라질은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예측
결과는 콜롬비아는 조별 예선탈락 독일은 8강전에서 불가리아 패
오히려 우승 가능성이 없다던 브라질이 우승차지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콜롬비아의 수비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는 살해 당함
이 불행한 사건으로 펠레의 저주의 대한 명사를 더욱 더 각인시킨 사건이 되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브라질과 스페인을 우승후보로 꼽았으나, 스페인은 조별 예선탈락하고 브라질은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패
▶2002년 한일 월드컵
프랑스를 우승후보로 꼽았지만, 프랑스는 무득점 1무 2패의 전적으로 예선탈락
▶2006년 FIFA 월드컵
대한민국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대한민국은 결국 16강에서 탈락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 현재
2008년 펠레는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스페인을 2010월드컵 우승후보로 꼽은 반면 아르헨티나에 대해서는 마라도나가 국가대표 감독에 부임하자 "마라도나는 경험부족으로 팀을 곤란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지금 현재는 나이지리아가 펠레의 저주에 떨고 있다. 지난 7월 나이지리아에 대해 남아공 월드컵을 겨냥해 "아프리카 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은 물론 4강까지 통과할 수 있을 것이고 카메룬과 세네갈도 8강 정도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한 것.
▶펠레의 예측력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와 같이 펠레의 예측이 실제와 매우 다른 것은, 펠레가 위대한 선수였지만 지도자 경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기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펠레가 세계적 축구 스타이기 때문에 펠레의 예측을 기자들이 과대포장하여 마치 예언처럼 떠받드는 것에서 출발한 것이 정반대의 결과를 낳아 저주가 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실제로 펠레는 '펠레의 저주'라는 말에 대해 굉장히 불만을 표시했으며, 그는 자신이 내놓은 의견이 무조건 틀리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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