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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石綿 Asbestos)피해와 용도 관련해서

▶ 1급 발암물질 석면

석면(Asbestos)은 절연성과 내연성과 절연성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유연하면서 부드럽고 질긴 광물질의 일종으로 불연성과 내마모성, 절연성 등의 여러 가지 고유의 특성 때문에 석면제품은 우리 일상생활에 대단히 유용한 물질로 사용되고 있다.

석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알려지지 않은 채1940년대부터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 건축용 시멘트와 단열재를 비롯한 군함 내부 단열재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으나 20년이 지난 1960년대 이후 석면을 만드는 공장에서 근로자 중에서 폐암, 중피종 등의 암이 석면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되면서 부터 석면이 유해성이 점차 알려지게 되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석면을 지정 1급 발암물질로 호흡을 통해 석면 가루 성분을 마시는 경우에 20년에서 40년의 장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나 석면폐, 늑막이나 흉막에 암이 생기는 악성중피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암연구소(IARC)는 석면 성분이 함유된 탈크(활석)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있어 석면의 공해 문제가 크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1년 9월 노동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17명의 석면에 의한 직업병이 발견되었다. 이후에 노동부에서 석면관련 규정을 제정하여 갈석면 및 청석면을 금지물질로 지정하여 제조, 수입,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였다.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서 석면은 인체에 폐암(lung cancer), 중피종(mesothelioma), 석면폐(asbestosis), 등의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금지물질, 허가물질, 특정화학물질로 지정되어 있다.
 
▶ 석면 성분

석면의 10%는  Na, Fe, Ca 등이 첨가된 각섬석질석면(角閃石質石綿)성분이고 나머지 약 90%정도는 사문석(蛇紋石)의 변종으로 크리소타일(Chrisotile)이고 화학성분 조성이 (#370)이다

약 90%를 차지하는 사문석질 석면은 비중이 2.2∼2.4이고 각섬석질 석면의 비중은 2.9∼3.3에다 조립질이 많고 비단질의 섬세한 섬유 모양을 이루고 있다. 

▶ 석면 색상 종류

석면의 색상은 백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간혹 가다 드물게 연한 녹색, 청색, 갈색을 띠기도 한다. 석면 재질 형태는 섬유상의 결정 형태가 있는게 특징이며 견사광택 (絹絲光澤)이 난다.

석면의 종류는 온석면, 석유피, 각섬석질 석면이 있다.

▶ 석면 생산지

우리 나라 최초로 로 석면을 산출하기 시작 한것은 1918년경에 충남 홍성 지방에서 온석면 54t을 생산하였고, 그 이후 130t을 추가로 산출했다. 1920∼1932년경에는 석면 생산을 하지 않다가 1933년에 다시 채굴되기 시작하여 1936년에는 69t을 생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때 생산된 석면은 품질이 낮은 각섬석질 석면을 주로 생산 하였으나 그 시기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품질이 향상된 사문석질석면을 생산하고 있다. 

온석면을 산출한 광상은 충남 홍성지역의 광천·보성·지역과 경남 지역의 일봉·홍성광산과 충남 보령지역의 대보·중앙광산, 그리고 경기도 가평지역의 한국광산 등이 있다. 이 광산들은 국내 석면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때 광천광산은 우리 나라 최대의 석면광산이었으며 월평균 170t까지 산출한 기록이 있다.

각섬석질 석면 광산은 전북 진안군 동향면 신극리, 장수군 천천면 오봉리, 장수군 계북면 임평리 등지에 광산에서 산출하고 있다.

석유피 광상은 경북 문경의 추봉석면과 충북 제원군 수산면 다족리와 구곡리 등지의 광산에서 산출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1970년대 말경에는 보령 지역에서만 연간 약 1만4000t을 생산하기도 했지만 건축 경기 활성화로 국내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연간 약 7만t이 국내 수요가 부족하게 되자 그 부족분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미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 석면 활용 분야

석면을 이용해 사용되는 활용 범위는 건축용 마감재료, 공업용 프라스틱 원료, 특수섬유원료 등 주로 건축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지붕에 덮게로 사용되는 석면 슬레이트, 밀보드 등의 건축자재와 열에 강하고 보온에 대한 특성이 있어 내화재(耐火材),  방화재(防火材), 단열재, 보온재 전해막용재(電解膜用材), 전기절연재 , 자동차에 있는 브레이크 라이닝 용재 등 석면은 활용도면에서 사용 범위가 매우 넓다.

석면은 인체에 유해하다는 단점 말고는 기능적인 성능이 매우 우수하고 값이 저렴한 경제적인 보강재료이다 보니 실 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밀접하게 사용되고 있다.

석면은 가격면에서 워낙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나서 현재는 석면섬유 자재의 대체 재료의 선정문제로 고심을 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기능면이나 제품의 생산원가때문에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되고 있는 형편이다.  


국내의 경우는 선진국에 비하면 이제 걸음마 단계에 있으며 석면을 대체하는 섬유 원료 및 소재와 기술은 전적으로 선지국에서 수입해서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외국에서는 현재 환경면이나 가격면에서 석면 대체 섬유로 개발된 것들이 다수 있으나, 개발된 섬유를 적용하기에 앞서 석면섬유의 기능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석면을 대체할 수 있는 재료로는 Acrylic Fiber, ARG,,폴리프로필렌 등이 있으며 첨가제 종류인 규회석 세피오라 등의 석면 대체 물질은 개발 되었지만 상용화가 되기까지는 아직 멀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