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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 (상심자) 효능 및 민간요법

먼저 오디에 대해서 알아 보기전에 오디가 열리는 뽕나무에 대해서 알아보자.

뽕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장미목 뽕나무과의 식물이며 학명은 Morus Alba이다.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이고 누에를 치려는 용도로 기른다. 

잎은 어긋나서 잘며 달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잎파리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모양과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 잎모양의 변이가 많아 한 가지에서도 서로 다른 모양으로 잎이 자며 잎을 따거나 가지에 상처를 주면 흰 즙이 나온다. 

암수딴그루로 5~6월에 어린 가지 사이로 꽃이삭이 달리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오디라는 열매가 맷는다. 뽕나무 꽃은 숫꽃과 암꽃으로 나궈지는데 숫꽃의 길이는 4~7cm 정도이고, 암꽃은 0.5~1cm 정도로 피며 5~6월에 타원형의 열매가 여는데 열매가 익으면 짙은 자주에서 검정색이 나고 먹을 수 있으며 매우 달다. 이 열매를 오디라 하는데 맛이 달고 부드러우며, 술이나 잼으로도 만들어 먹는다. 

뽕나무는 어릴 때 많이 자라는 속성수이며 어느정도 지나면 성장이 느려져 키가 보통 10~15m에 멈물고 더이상 자라지 않는다.. 

▶ 오디의 영양소

오디는 예로부터 강장제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오디를 많이 먹으면 내장, 특히 심장과 간, 신장에도 작용해 이뇨제, 완화제 역할에 도움을 준다. 혈액과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려주는 작용을 가지로 있어 소갈,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잠을 이루지 못할때, 어지럽고 귀가 울릴때, 기침, 천식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오디는 단맛을 내주는 포도당, 과당과 신맛이 나는 시트르산, 사과산, 타닌, 펙틴이 들어 있고 여러가지 비타민(A, B1, B2, D)와 영양성분인 칼슘, 인, 철 등이 골고루 들어 있다.

신체내 노화를 방지하는 역활을 하는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란 성분이 우리가 자주 먹는 포도의 약  23배가 들어 있고 검정콩의 9배, 흑미의 약 4배 정도가 많이 들어 있으며, 유해산소(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항산화물질인 토코페롤이 약7배가 더 많이 들어 있다. 혈압을 낯추는 Gaba 성분이 뽕잎을 비룻하여 오디 열매에도 많이 들어 있다.

혈당저하물질인 DNJ 성분이 있어 당뇨 환자에가 오디를 섭취시유용하고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서의 활용가치가 높다. 

오디에 함유된 항산화 색소 C3G(cyanidin-3glucoside)는 노화 억제 효과가 있다는 토코페롤보다 7배나 강한 노화억제 효과를 보이며 오디의 C3G 최고함량은 1.27%로 포도의 23배, 유색미의 2.3배에 달한다. 고혈압 억제 물질로 알려진 루틴(RUTIN)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오디주 (상심주 선인주)

오디술은 예로부터 상심주 선인주라 하여 귀하게 여겼으며 빛깔이 곱고 유기산이 적어서 시지 않고 달콤하다. 오디주를 담글때는 너무 익은 것으로 담으면 알갱이가 술과 같이 뭉쳐 텀텀한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간 덜익은 오디 열매로 담그는 것이 좋다. 

오디주를 마실때 그냥 오디주만 마시는 것 보다는 맛과 향을 더하기 위해 매실주나 석류주와 섞어 마시면 더욱 좋다. 농축액을 밀가루 반죽과 섞어 과자를 만들거나 저온으로 말려서 가루를 내어 먹기도 한다.

오디는 주로 날로 먹거나 술을 담거나 잼을 만들어 먹는다.

▶ 오디의 효능에 대한 각종 문헌 옛 문헌

동의학 사전 북한출판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심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음혈을 보해주고 진액을 불려주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또한 대변을 무르게 하고 머리칼을 검어지게 한다.  


동의보감 (東醫寶鑑) 허준 지음
상심자((桑심子, 오디)는 성질은 차고[寒]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소갈증을 낫게 하고 5장을 편안하게 한다. 오래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게 된다.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
까만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있는 것이며 당뇨와 오장에 이롭다. 오래 먹으면 허기짐을 잊을 수 있다.

본초강목 (本草綱目)
검은 오디(?쇪)는 뽕나무의 정기[桑之精]가 다 들어 있다.

소경(蘇經) 당나라의서
오디는 달고 차며 독이 없다.

진장기(陳藏器)
오디는 오장과 관절을 이롭게 하고 혈기를 통하게 한다. 많이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빻아 가루를 꿀로 환을 지어 배일 60개씩 먹으면 백발이 검게 변하지 않는 노인이 없다.

끽다양생기(喫茶養生記) 일본의서
오디를 익혀서 가루를 낸다. 꿀로 오동나무 열매 크기로 환을 지어 공복에 술로 30개씩 먹는다. 매일 장복하면 몸이 가벼워 지고 병이 없다.
 
본조식감(本朝蝕鑑)
오디가 검게 익은 것 한 되에 좋은 술 3되를 넣고 설탕을 2-3근 넣어 저은 후 35일 지나면 마신다.

▶ 민간요법

변비

뽕나무 열매 오디 말린 것 20그램, 오디 생 것은 40그램을 삶아 아침 저녁으로 오디 삶은 물과 열매를 복용한다.오래 복용하면 다년간 묵은 변비증세가 사라진다.

사지 마비, 신경통 또는 풍습관절염

뽕나무 열매 1.2kg, 배갈(중국술) 1.2kg, 모과 1.2kg, 오가피 1.2kg, 포도 1.8kg을 1 개월간 담구었다가 매일 3 차례 식전 식후에 따끈하게 1~2 술잔씩 복용한다. 장복하면 병 치료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치료될 예방도 된다.이 처방에 더하여 당귀 600g과 우술뿌리 600g, 호경골(호랑이 정강이 뼈) 300g을 첨가하면 더욱도 효과가 배가된 효과를 볼 수 있다.

▶ 오디의 현대의학적으로 본 효능

오디는 유명한 옛 의서에 효능이 자주 등장하지만 현대의학으로 체계적으로 연구된 사항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현대 의학적으로 분석하더라도 오디는 여러가지 좋은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농약을 칠 필요가 없고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뽕나무열매 오디


▶ 오디 주스, 오디잼, 오디주 및 와인 등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판매 

오디는 최근들어 건강 식품 원료재료로서의 새로운 기능성을 평가 받았으며 있다. 다양한 음식에 첨거 되고 있으며 현재 오디를 이용한 각종 가공 상품으로는 주스, 잼, 오디주 및 와인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오디를 이용해서 직접 가공한 주스와 잼이 인기가 많아서 대량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오디를 주정에 담가 술을 만들어서 오디 막걸리와 고급제품으로 와인을 만들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생활수준과 소득이 향상되면서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수준 향상과 함께 오디 등과 같은 천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재료들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오디 섭취시 주의 할 점은 오디는 쉽게 변질이 심해서 푸른색 곰팡이가 나거나 벌레들이 많이 모여든다. 섭취시 잘 살펴 보고 먹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