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할아버지의 접대 연세가 아주 많으신 어르신들이 옥매트 수리를 의뢰하면 우선 순위로 가서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아파트나 연립 보다는 단독이나 한옥이 주소로 되어 있으면 좀더 바짝 신경 써서 가고 있습니다. 특히 온돌에서 생활 하셨던 나이가 드신 분들은 옥매트를 아주 보물 여기 듯 사용하고 계셔서 옥매트가 고장이 나면 무척 곤란하기 때문에 긴급을 요하는 옥매트수리 의뢰가 많이 들어 오는 편입니다. 오늘도 여느때와 같이 연세가 꽤 있으신 분이 다급한 목소리로 옥매트 수리 의뢰를 하셨습니다. 거리도 꽤 돼고 돈 되는 걸로 따진다면 시간상 손해가 나는 곳이였습니다. 어렵사리 찾아 가서 보니 값이 나가는 옥매트라 수리비가 꽤 나왔는데 수리비 금액을 보시고 첫날은 야속하게도 수리비가 너무 비싸다고 하시면서 저를 그냥 돌려 보냈습니.. 더보기 할아버지의 배려 난데 없는 맥주하고 고구마 사진이 걸려 있어 당황스럽지요.^^ 우리 할아버지께서 이 맥주를 사주신 사연이 좀 각별해서 올립니다. 몇칠이 지나 이글을 쓰고 있는 이시간 현재도 그때 우리 할아버지의 거침 없이 저를 위해 행동하신 걸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습니다. 할아버지께서 가져 가라고 고구마를 싸 주실때 그 큰 쌀 마대자루에다 꽉꽉 채워서 뜸북 주셨어요. 옥매트 수리하는 동안 가져 가라고 오토바이 뒤짐칸에 실어 놨는데 거짓말 조금 보태 과장해서 글을 적자면, 오토바이 앞바퀴가 들릴 정도 였답니다.^^ 하지만 운행 수단이 오토바이이고 갈 길이 멀고 미끄러워서 할아버지 마음만 받겠다고 하고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성의를 너무 거절하면 마음 상처를 받으실 것 같아서 저를 위해 힘들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