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많이 오고 추워 날씨에 대해 원망 아닌 원망을 하면서 씩씩 거리며 옥매트수리하느라 돌아 다니고 있었는데 지나가다 이 광경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장갑 장사 판 벌여 놓은 줄 알았습니다만 장사할 자리가 아닌 왜진 곳이고 장사판치고는 엉성해 보여 의아해 했습니다. 가서 자세히 보고 있노라니 얼었던 마음이 녹아 내립니다^^.
아마 초등학교로 가는 골목이라 애들이 등하교 길에 눈장난하다 여기서 장갑을 많이 흘리고 가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이 어른들이 작업할때나 쓰는 빨간 면장갑을 끼고 가다 흘렸을 까요? 자식이 춥다면 빨간면장갑 보다 더한 것이라도 껴서 보낼 수도 있는 부모 마음이지만 만약 그랬다면 창피해서 아이가 고의(?)로 버렸을 수도 ^^
대로변에서 빨간 면장갑 보고 사진 찍다 막 웃음이 터져서 ^^ 그때 아는 사람이 저의 이런 모습을 봤다면 아마 정신 병원에 입원시켰을 꺼예요.
여기에 이렇게 갖다 놓으신 착한 분은 어느 분일까요?
이 추운날 소박하고 세심한 배려에 다시 한번 훈훈한 마음 머금고 그분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인생사 별거 있나, 우리도 이분처럼, 한번 차카게 살아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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