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일반 모기가 아닌 아열대 지방에서 맹위를 떨치는 무시무시한 흰줄숲모기(아시아 타이거 모기)유충이 한 겨울에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모기가 주목 받는 이유는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풍토병인 말라리아, 뎅기열 (Dengue 熱), 웨스트나일등 인체에 치명적인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라 그렇다.
원래 뎅기열 (Dengue 熱)을 발생시키는 흰줄숲모기(아시아 타이거 모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은 기온 20도 이상과 강우량이 150미리(mm) 이상일때만 번식하는 모기인데 2008년부터 제주도 서귀포 지역에서 채집된 데 이어 2009년 12월달에 서귀포지역 보목동 웅덩이 등에서 흰줄숲모기(아시아타이거모기) 유충이 처음으로 발견돼 질병관리본부에서 진위파악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흰줄숲모기(아시아타이거모기) 유충이 발견된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지방 풍토병에 대한 예방시스템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 이제 지구온난화로 한반도 전역이 아열대화되면서 열대지방 풍토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뎅기열 (Dengue 熱) 피해 현황
뎅기열은 최근 브라질에서 1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뎅기열이 국내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다. 1991년~1994년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휩쓸어 35만명의 환자를 발생시킨 바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 60-70명 발생하고는 있지만 이 뎅기열 환자 모두는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다 매개체인흰줄숲모기(아시아타이거모기)에 물려 감염된 채 귀국한 경우로 보고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집계에 의하면 뎅기열 환자수는 2002년 9명, 2003년 14명, 2004년 16명, 2005년 34명, 2006년 35명, 2007년 97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방문국별 뎅기열 환자 수는 필리핀이 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 13명, 베트남 8명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 지역이 아닌 나라는 브라질(1명)이 유일했다. 다행이도 아직까지 국내 한반도에서는 직접적으로 뎅기열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
▶ 뎅기열 (Dengue 熱) 증상과 치사량
뎅기열 바이러스를 가진 흰줄숲모기(아시아 타이거 모기)에 물려 뎅기열에 감염되면 초기에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난다. 발열, 두통, 발진, 근육통,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뎅기열은 아직 예방약도 없고 치료약도 없다.
특히, 뎅기열 환자가 2차로 다른 형태의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뎅기출혈열로 인해서 출혈과 순환장애를 일으키고 신체내의 열발전과 쇼크 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이를 ‘뎅기출혈열’ ‘뎅기쇼크 신드롬’이라고 부른다.
뎅기열은 열대지방에서는 흔한 풍토병으로 전염이 심한 지역에서는 뎅기열에 걸린 환자 수가 100명 중 1명 정도가 뎅기출혈열과 뎅기열 (Dengue 熱)의 2차적인 피해로 인해 뎅기쇼크 신드롬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모기 박멸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와 흰줄숲모기 등의 뎅기바이러스를 보유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모기는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해충이다. 모기가 동물들이나 사람의 질병환자의 피를 빨고 나서 다른 사람의 피를 빨게되면서 각종 질병을 전염시키기 때문이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병을 나열해 보면 일본뇌염, 뎅기열과 다리를 기형적으로 만드는 말레이사상충증, 말라리아, 등등 각종 전염병이 있다. 우리와 친숙한 애완견의 상당수가 모기에 의한 심장사산충에 감염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육되고 있는 여러 가축들 또한 각종 전염병에 감염되어 폐사되는 경우가 많다.
원래 우리나라 모기는 도시화 되기 전에는 겨울철에 월동을 하다가 4월이 지나서야 비로써 활동을 했지만,
지구온난화와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 되면서 부터 이제는 비교적 따뜻한 아파트 지하나 대형 빌딩내의 정화조 지하수등 고인물에 알을 번식해 1년내내 활동이 가능하게 되다 보니 이제는 겨울철에 기온이 높아지는 날이면 실내에서 종종 모기를 볼수 있게 됐다.
모기 유충이나 알을 없에는 방법은 유충과 알이 들어 있는 물을 수거하여 헝겊이나 그밖의 천에 이용하여 걸러서 유충과 알을 수집한다음 폐기하는 방법과 물을 수거할 수 없는 곳에는 식용류를 부어서 수면위에 얇은 막을 형성시켜 놓아 모기의 유충이 호흡을 아예 못하게 해서 사멸시키는 방법으로 유충과 알을 제거 할 수 있다.
하지만 식용유를 이용하는 방법은 수질 오염을 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요즘은 고인물에 미꾸라지를 풀어 놓는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해로운 모기를 박멸하는데는 성충만을 없앨 것으로는 부족하며 반드시 유충과 알을 같이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 뎅기열 (Dengue 熱) 대책과 예방
질병관리본부는 제주대의대와 공동으로 올해 2월부터 ‘제주지역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운영하고 발생할 수 있는 뎅기열 등의 열대성 질환을 제주지역에서 우선적으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모기는 후각이 매우 발달해서 인간이나 동물들이 호흡하면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활동성이 많아 호흡을 많이하는 아이에게 많이 달려든다. 여성호르몬에게도 민감하게 반응해 여성에게도 많이 달려 든다.
또한 땀냄새나 체취, 신체 내에서 나는 각종 자극성이 있는 냄새를 따라 다니므로 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뎅기열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방문 여행할 때는 바르는 모기차단제를 사용하거나 모기향을 피워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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